IBK투자증권은 25일 일진홀딩스에 대해 주력사업과 신사업이 순항 중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 2분기 일진홀딩스의 주력기업인 일진전기는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일진다이아몬드는 75% 증가한 4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김장원 연구원은 "일진전기의 경우 전선과 전력장비는 전방기업의 예산에 영향을 받는 제품인만큼 예산이 많이 집행되는 하반기에 더 좋을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일진다이아몬드는 절삭공구 수요가 증가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 비중이 늘었기 때문에 실적이 개선됐다"며 "실적 호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규사업도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난해 말 국내에서 제품승인을 받은 초음파치료기를 지난 7월 일산소재 병원 두 곳에 납품했다"며 "납품이 마케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양한 제품 구성은 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매출처를 확산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긍정적인 변화가 지속돼 제품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