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입 수시] 동국대학교, 전형 간소화로 수험생 부담 줄여
동국대(입학처장 김관규·사진)의 2016학년도 수시모집은 수험생의 부담을 전반적으로 줄인 게 특징이다. 주요 전형인 ‘학생부위주(종합)전형’과 ‘학생부위주(교과)전형’을 2단계로 간소화했다. 학생부위주(종합)전형에서는 2단계 면접 반영비율을 40%에서 30%로 축소했다. 학생부위주(교과)전형은 2단계 서류심사를 폐지해 자기소개서를 비롯한 각종 서류 제출 부담을 줄였다.

[2016 대입 수시] 동국대학교, 전형 간소화로 수험생 부담 줄여
이번 수시모집 인원은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1628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으로 지난해 1527명보다 101명 많아졌다. 전체 신입생 선발인원 대비로는 55.6%를 수시로 뽑는다.

선발 전형도 다양해 지원자가 자신의 사정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성격이 비슷한 전형끼리 묶으면 모두 다섯 그룹이 된다. △학생부(종합) 두드림(Do Dream) △학생부(종합) 지역우수인재, 국가보훈, 농어촌, 기회균형, 특성화고졸재직자, 단원고특별전형 △학생부위주(교과) △논술우수자 △실기 위주 특기자 전형 등이다. 그룹별로 1회씩 최대 5회까지 지원할 수 있다.

[2016 대입 수시] 동국대학교, 전형 간소화로 수험생 부담 줄여
동국대는 지난해 908명이었던 학생부 위주 전형의 모집정원을 1011명으로 103명 더 늘렸다. ‘학생부 위주(종합)전형’은 149명 늘렸고 대표 전형인 두드림(Do Dream)전형은 55명 늘어난 309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2단계 면접비율을 전년보다 10% 낮춘 30%만 적용해 수험생의 부담을 줄였다. 경상·전라·충청·강원·제주 학생이라면 수도권 외 지역 학생만 지원 가능한 지역우수인재 전형에 지원할 수도 있다. 고교별로 5명 추천이 가능하며 전년보다 모집인원이 두 배 이상 늘어난 122명을 뽑는다.

‘학생부 위주(교과)전형’은 서류심사를 폐지한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에는 2단계에서 서류종합평가와 면접평가를 모두 했으나 올해는 면접평가 30%, 1단계 성적 70%로 최종합격자를 뽑는다. 이 전형에서는 서류평가가 없기 때문에 제출서류는 학생부로 간소화됐다.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100%를 반영해 3배수의 학생을 선발하는 방식은 지난해와 같다. 작년과 동일하게 학생부 위주 종합·교과 전형 모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논술우수자전형은 수시에서 유일하게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단일 전형으로는 가장 많은 499명을 모집한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논술 60%, 학생부 교과 40%를 반영해 선발할 방침이다. 논술문제는 100%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된다. 수능최저기준 적용 시 탐구영역은 2과목 평균이 아닌 1과목만 반영하므로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어학과 문학 특기자 전형은 실기 60%, 학생부 교과 40%를 반영해 일괄 선발한다. 연기 특기자 전형은 실기를 반영해 30명의 학생을, 체육 특기자는 경기실적을 반영해 22명을 뽑는다.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ipsi.dongguk.edu)를 참조하거나 전화(02-2260-8861)로 문의하면 된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