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입 수시] 건국대학교, 학생부전형 비중 확대…지역인재전형 생겨
건국대(입학처장 박찬규·사진)는 2016학년도에 3331명을 모집한다. 이 중 수시에서 1807명(54.2%)을 뽑는다. 원서접수는 오는 9월9일부터 12일 오후 5시까지다.

[2016 대입 수시] 건국대학교, 학생부전형 비중 확대…지역인재전형 생겨
이번 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부 교과 성적과 비교과를 종합해 반영하는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이 확대된다는 점이다.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 비중이 지난해 29.4%(853명)에서 올해 31.4%(1027명)로 늘었고, 비수도권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별 5명씩 학교장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는 지역인재전형이 신설된다. 아울러 논술전형은 모집인원과 비중이 줄어들고 수능최저기준은 폐지됐다.

건국대 학생부종합전형은 크게 KU자기추천전형과 KU고른기회전형으로 나뉜다. KU자기추천전형의 모집인원은 지난해 575명에서 올해 608명으로 늘었다. 올해 신설된 KU고른기회전형(유형7-지역인재)으로는 133명을 뽑는다. 이 전형은 수도권 이외 지역에 있는 고등학교 재학생 중 학교장 추천을 받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학생부 교과 30%와 서류평가 70%가 반영된다.

[2016 대입 수시] 건국대학교, 학생부전형 비중 확대…지역인재전형 생겨
논술 위주로 평가하는 KU논술우수자전형의 모집인원은 올해 484명으로 지난해(550명)보다 66명 줄었다. 논술 60%, 학생부 40%가 반영되며 학생부에는 교과성적 20%와 비교과(출결, 봉사 등) 20%가 각각 반영된다. 학생부 교과는 학년별 반영 비율 없이 반영 교과별 상위 3과목만 적용된다.

건국대는 특히 KU논술우수자전형과 특수교육대상자전형(KU고른기회전형 유형6-특수교육대상자)에서 수능최저기준을 폐지했다. 아울러 교과성적만 반영하는 KU교과우수자전형에서도 수능최저기준을 일부 완화해 인문계와 자연계는 탐구영역 상위 1개 과목만 반영한다. 단 수의대는 2개 과목평균이 반영된다.

또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인 KU고른기회전형 유형1의 모집인원도 지난해 40명에서 올해 48명으로 확대됐으며 KU예체능우수전형-체육특기자의 지원자격을 완화해 기회를 넓혔다. 대신 경기실적과 면접평가 외에 실기평가를 도입했다. 2015학년도 모집에서 대폭 축소됐던 어학특기자전형(KU국제화전형)은 올해 입시에서 폐지됐다.

건국대는 2016학년도부터 교육 내실화와 진로지도 강화를 위해 학사 구조를 개편한다. 이에 따라 기존 15개 단과대학 73개 전공(학과)에서 63개 학과 단위로 선발하기 때문에 수험자는 지원 학과를 정확하게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건국대는 학생부종합전형 간 중복지원이 불가능해 이 부분을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KU자기추천전형과 KU논술우수자전형의 경우 두 개 전형에 모두 지원할 수 있지만 KU자기추천전형과 KU고른기회전형(유형7-지역인)은 둘 다 학생부종합전형이기 때문에 둘 중 하나만 선택해서 지원해야 한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enter.konkuk.ac.kr/seoul2013)와 입학정책팀(02-450-0007)으로 하면 된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