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 '지역화합' 공로로 전남대 명박
[ 김봉구 기자 ] 영남 출신(경남 창원)인 정의화 국회의장(67·사진)이 지역 화합에 기여한 공로로 전남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는다.

전남대는 26일 열리는 올해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정 의장에서 명예법학박사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정 의장이 ‘지역 화합의 전도사’로 불릴 만큼 입법 활동을 통해 지역 화합과 통합의 정치 실현에 족적을 남긴 공로를 인정해 명예박사를 수여키로 했다”고 말했다.

5선 의원인 정 의장은 정계 입문 뒤 20여년간 열정적으로 동서 화합에 앞장서면서 호남 지역 발전에 헌신, 앞서 광주와 여수에서도 명예시민증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날 광주캠퍼스 용지관에서 개최되는 학위수여식에선 학사 1256명, 석사 428명, 박사 105명 등 총 1789명이 학위를 받는다. 지난 2006년 여수대(현 전남대 여수캠퍼스)와의 통합 후 처음으로 광주캠퍼스에서 통합 학위수여식으로 치러진다. 각각 문학박사와 경영전문석사학위를 받는 장봉수·정병용씨(이상 70)가 최고령 졸업생이다.

지병문 전남대 총장은 졸업생들에게 “시대의 지성인으로서 국가와 지역사회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고, 전남대에서 깨우친 합리적 지성으로 공동체의 선(善)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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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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