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장 반대매매 속출…내 투자자금 똑똑하게 활용하는 방법?

중국 경제 불안과 위안화 평가 절하,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 현재 세계 경제를 둘러싼 상황이 아시아 외환위기가 잉태된 1994년과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 신흥국들이 경상수지와 외화보유액 등에서 1994년과는 다른 체력을 갖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단행된 위안화 평가절하로 한국을 포함해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 가치는 급락했다. 위안화 충격에 카자흐스탄은 지난 20일 변동환율제를 전격 도입했고 하루 앞선 19일 베트남은 올 들어 세 번째 평가절하를 단행했다. 올해로 예고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지면 신흥국에서 자금이 빠져나가 신흥시장이 더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유사하지만 다른 점들도 분명히 있다. 블룸버그는 현재 상황이 1994년과 비슷한 것으로 보이지만 아시아 국가들의 경상수지와 재정 여건, 외화보유액은 당시보다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1994년의 충격을 교훈 삼아 시장에 금리 인상 신호를 미리 준 것도 다른 점이다.

아시아 국가들의 중국 경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중국 경기가 살아나고 있지 않다는 점은 위기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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