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톱10 브랜드] 세대별 국립공원 선호도 '천차만별'…3040의 선택은?
숲이 우거진 국립공원은 여름 산행을 즐기며 늦더위를 피할 휴가지로 제격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가고 싶은 국립공원은 어디일까.

25일 '한경-리얼미터 코리아 톱10 브랜드' 국립공원 선호도 조사 결과, 설악산 국립공원이 24.6%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지리산 국립공원(18.9%)과 한라산 국립공원(13.8%)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북한산 국립공원(8.1%), 속리산 국립공원(5.3%), 내장산 국립공원(4.5%)이 뒤를 이었다.

소백산 국립공원(3.4%), 치악산 국립공원(3.2%), 덕유산 국립공원(2,9%), 오대산 국립공원(2.7%)은 3% 안팎의 선호도를 얻는 데 그쳤다.

설악산 국립공원은 대한민국 중앙부에 위치한 만큼 다양한 지역에서 두루 인기를 끌었다. 특히 강원(37.3%), 대구·경북(33.1%), 서울(29.4%), 경기·인천(26.5%) 지역 소재 응답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다만 광주·전라 지역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지리산 국립공원의 인기가 설악산을 앞섰다.

연령별로는 선호도가 두드러지게 갈렸다. 19~29세의 젊은 응답자 사이에서는 제주도의 한라산 국립공원(31.3%) 인기가 으뜸이었다.

반면 30~40대 응답자에게는 지리산 국립공원의 인기가 설악산보다 높았다. 50~60대는 설악산 국립공원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사무직(30.8%)과 노동직(27.6%), 자영업자(26.0%)에게는 지리산 국립공원의 인기가 좋았다. 가정주부(26.2%), 농립·어업 종사자(20.0%)에게선 지리산 국립공원의 인기가 1위로 집계됐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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