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올 아파트 분양 최대 '제2 도약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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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강자(强者)' 중견 건설사 - 모아주택산업
모아주택산업은 ‘모아 엘가’ 브랜드를 사용하는 주택 전문업체다. 1986년 창사 이래 축적한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모아주택은 공동주택 사업과 더불어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모아주택(회장 한동주)의 뿌리는 1986년 광주에 설립된 서광주택건설이다. 1988년 동업자들이 힘을 ‘모아’ 설립했다는 의미에서 사명을 모아주택으로 바꾸고 주택 사업을 확대했다. 1997년 외환위기를 겪은 뒤 2001년 지분을 정리하고 각각 분리·독립했다. 모아종합건설(회장 박치영)은 ‘모아 미래도’라는 브랜드를 사용한다.
모아주택은 그동안 브랜드가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기술력과 품질은 대형사에 뒤지지 않는다는 점을 내세운다. 1998년 국제품질규격인 ISO 9002 품질인증을 획득했고 2009년 ‘주택건설의 날’ 대통령 산업표창을 받았다. 또 2011년 총 125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종합평가에서 우수 시공업체 12개 건설사 중 하나로 선정됐다.
분양 성적도 좋다. 지난 3월에 분양한 강원 ‘원주혁신도시 모아엘가 에듀퍼스트’는 평균 3.7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4월 분양한 광주 ‘소촌동 모아엘가 에듀퍼스트’는 평균 63.1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다.
올해 전국 6개 단지에서 7000여가구의 ‘모아 엘가’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난해 전국에서 공동주택 용지를 확보하는 데 주력한 결과다. 올해 선보이는 물량은 모아주택이 지난 28년간 공급한 아파트 총 1만5000여가구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다. 내년에도 광주, 충남 내포신도시 등에서 분양할 3000가구 규모의 신규 주택사업을 확보했다.
최석준 모아주택 대표(사진)는 “설립 29년이 된 모아주택이 역대 가장 많은 아파트를 분양하는 올해는 ‘제2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27년간 공무원연금공단에 재직하며 건설사업실장, 주택사업처장, 시설주택본부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부터 모아주택을 이끌고 있다. 하반기 모아주택은 세종시 3-2생활권 L3블록(498가구), 충북혁신도시 C-4블록(574가구), 경북도청이전신도시 B-1-3블록(613가구) 등에서 아파트를 공급한다. 충남 아산시 신창면에서는 2642가구의 대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23일 개장한 ‘세종시 3차 모아엘가 더테라스’(조감도)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3일 동안 총 2만6000여명의 수요자가 다녀갔다. 삼면이 근린공원으로 둘러싸여 있다. 주차장을 모두 지하에 배치하면서 넓은 동 간 거리를 확보했다. 쾌적한 환경뿐만 아니라 총 19개 타입의 평면으로 상품을 구성한 점도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단지가 들어서는 세종시 3-2생활권은 금강 수변공원 및 근린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세종시청과 교육청 등 도시행정타운의 주요 관공서도 들어설 예정이다. 김현웅 모아주택 팀장은 “걸어서 통학 가능한 거리에 유치원과 초·중학교 부지가 마련돼 있어 어린 자녀를 둔 젊은 부부 등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모아주택은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앞으로 도심 정비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부가 신규 공공택지 공급을 줄이기로 한 만큼 신도시 개발보다는 재건축·재개발 등 도심정비 사업으로 눈을 돌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관련 부서를 신설해 본부장급을 임명하고 시스템도 개편했다. 그 결과 대구 상인동에서 598가구 규모의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을 수주해 연말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 대표는 “세종과 동탄 등 기존 신도시 사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단계적으로 신규 주택을 공급해 ‘모아엘가’ 브랜드를 널리 알릴 생각”이라며 “수요자에게 품질과 가치를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모아주택(회장 한동주)의 뿌리는 1986년 광주에 설립된 서광주택건설이다. 1988년 동업자들이 힘을 ‘모아’ 설립했다는 의미에서 사명을 모아주택으로 바꾸고 주택 사업을 확대했다. 1997년 외환위기를 겪은 뒤 2001년 지분을 정리하고 각각 분리·독립했다. 모아종합건설(회장 박치영)은 ‘모아 미래도’라는 브랜드를 사용한다.
모아주택은 그동안 브랜드가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기술력과 품질은 대형사에 뒤지지 않는다는 점을 내세운다. 1998년 국제품질규격인 ISO 9002 품질인증을 획득했고 2009년 ‘주택건설의 날’ 대통령 산업표창을 받았다. 또 2011년 총 125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종합평가에서 우수 시공업체 12개 건설사 중 하나로 선정됐다.
분양 성적도 좋다. 지난 3월에 분양한 강원 ‘원주혁신도시 모아엘가 에듀퍼스트’는 평균 3.7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4월 분양한 광주 ‘소촌동 모아엘가 에듀퍼스트’는 평균 63.1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다.
올해 전국 6개 단지에서 7000여가구의 ‘모아 엘가’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난해 전국에서 공동주택 용지를 확보하는 데 주력한 결과다. 올해 선보이는 물량은 모아주택이 지난 28년간 공급한 아파트 총 1만5000여가구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다. 내년에도 광주, 충남 내포신도시 등에서 분양할 3000가구 규모의 신규 주택사업을 확보했다.
최석준 모아주택 대표(사진)는 “설립 29년이 된 모아주택이 역대 가장 많은 아파트를 분양하는 올해는 ‘제2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27년간 공무원연금공단에 재직하며 건설사업실장, 주택사업처장, 시설주택본부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부터 모아주택을 이끌고 있다. 하반기 모아주택은 세종시 3-2생활권 L3블록(498가구), 충북혁신도시 C-4블록(574가구), 경북도청이전신도시 B-1-3블록(613가구) 등에서 아파트를 공급한다. 충남 아산시 신창면에서는 2642가구의 대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23일 개장한 ‘세종시 3차 모아엘가 더테라스’(조감도)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3일 동안 총 2만6000여명의 수요자가 다녀갔다. 삼면이 근린공원으로 둘러싸여 있다. 주차장을 모두 지하에 배치하면서 넓은 동 간 거리를 확보했다. 쾌적한 환경뿐만 아니라 총 19개 타입의 평면으로 상품을 구성한 점도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단지가 들어서는 세종시 3-2생활권은 금강 수변공원 및 근린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세종시청과 교육청 등 도시행정타운의 주요 관공서도 들어설 예정이다. 김현웅 모아주택 팀장은 “걸어서 통학 가능한 거리에 유치원과 초·중학교 부지가 마련돼 있어 어린 자녀를 둔 젊은 부부 등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모아주택은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앞으로 도심 정비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부가 신규 공공택지 공급을 줄이기로 한 만큼 신도시 개발보다는 재건축·재개발 등 도심정비 사업으로 눈을 돌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관련 부서를 신설해 본부장급을 임명하고 시스템도 개편했다. 그 결과 대구 상인동에서 598가구 규모의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을 수주해 연말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 대표는 “세종과 동탄 등 기존 신도시 사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단계적으로 신규 주택을 공급해 ‘모아엘가’ 브랜드를 널리 알릴 생각”이라며 “수요자에게 품질과 가치를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