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해증시가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26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27% 떨어진 2927.2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8.10%에 달하는 변동폭을 보이며 오락가락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0.53%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전 중에는 2850.71까지 급락했다.

오후 들어서는 4%대의 상승세를 보이며 3092.04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막판 하락세로 전환됐다.

중국증시가 큰 변동폭을 보인 것은 전날 인민은행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동시에 인하한 것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선전 성분지수도 1만선이 붕괴됐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날보다 2.91% 내린 9901.48로 거래를 마쳤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