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앱 믿을 만했다…많은 기업들이 사용했으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제2회 코앱 19개대학 단체 응시
"사설 모의시험보다 낫다" 반응
"사설 모의시험보다 낫다" 반응
지난 22일 치러진 제2회 코앱(KOAP·한국직무능력인증시험)에 응시한 대다수 취업준비생은 “2시간 동안 5개 영역 200문항을 풀어본 결과, 문항 구성과 변별도 등 여러 면에서 기존 모의 직무적성시험보다 나았다”며 “이 정도면 기업들이 각자 큰 비용을 들여가면서 직무적성검사를 보지 말고 코앱을 공통으로 사용해도 될 듯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시험에선 한양대, 한국외국어대, 서울시립대, 전남대, 전북대, 공주대 등 19개 대학이 단체로 응시했다.
김혜민 씨(공주대 2년)는 “고사장 분위기가 실제 기업 직무적성시험장처럼 절차에 따라 엄중하게 관리돼 믿을 만했다”며 “시험영역도 언어 수리 추리 지각 실용 등으로 잘 짜여 놀랐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런 정도라면 기업들이 각자 치르는 직무적성시험을 없애고 코앱으로 통일해 널리 사용해도 되겠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전북대 시험장에서 응시한 고기훈 씨는 “현대제철 HMAT를 쳐본 경험이 있는데 지각과 언어 등 문제 구성과 측정하려는 의도가 매우 비슷했다”며 “대기업 직무능력인증시험의 공통점을 담은 표준형 시험이라는 코앱의 설명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했다.
서울 잠실중에서 시험을 본 김현진 씨는 “기업들이 제각기 직무적성검사를 치르는데 코앱으로 대신 평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실제로 취업시험을 치는 것 같은 긴장감을 느껴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성적표는 9월7일 확인할 수 있다. 코앱 성적표에는 마케팅과 영업, 생산관리와 기술, 연구개발, 경영지원 등 4개 직군별 적합도가 점수로 표시된다. 응시자의 직무능력이 어떤 부문에 잘 맞는지를 취업 전에 알 수 있는 셈이다.
고기완 연구위원 dadad@hankyung.com
이번 시험에선 한양대, 한국외국어대, 서울시립대, 전남대, 전북대, 공주대 등 19개 대학이 단체로 응시했다.
김혜민 씨(공주대 2년)는 “고사장 분위기가 실제 기업 직무적성시험장처럼 절차에 따라 엄중하게 관리돼 믿을 만했다”며 “시험영역도 언어 수리 추리 지각 실용 등으로 잘 짜여 놀랐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런 정도라면 기업들이 각자 치르는 직무적성시험을 없애고 코앱으로 통일해 널리 사용해도 되겠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전북대 시험장에서 응시한 고기훈 씨는 “현대제철 HMAT를 쳐본 경험이 있는데 지각과 언어 등 문제 구성과 측정하려는 의도가 매우 비슷했다”며 “대기업 직무능력인증시험의 공통점을 담은 표준형 시험이라는 코앱의 설명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했다.
서울 잠실중에서 시험을 본 김현진 씨는 “기업들이 제각기 직무적성검사를 치르는데 코앱으로 대신 평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실제로 취업시험을 치는 것 같은 긴장감을 느껴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성적표는 9월7일 확인할 수 있다. 코앱 성적표에는 마케팅과 영업, 생산관리와 기술, 연구개발, 경영지원 등 4개 직군별 적합도가 점수로 표시된다. 응시자의 직무능력이 어떤 부문에 잘 맞는지를 취업 전에 알 수 있는 셈이다.
고기완 연구위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