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7일 시장 위험 요인이 여전히 살아있다며 낙폭과대주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진혁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지난 24일 1829.81을 저점으로 이틀간 3.5%, 코스닥은 613.3을 저점으로 8.8% 반등했다"며 "아직까지 심리적 저항선인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하에 위치해 있다는 점과 경기침체에 따른 하락(통상 40~50% 하락)이 아닌 외생적 충격(15~20% 하락)에 의한 것이란 점에서 적절한 지점에서 반등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 공포를 매수할 적절한 시점이란 판단이다. 그러나 외국인 순매도가 거세다는 점, 중국 시장의 폭락이 아직 종료됐다고 보기 어려운 점에서 단기적 충격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최 연구원은 "낙폭과대주에 대한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주가가 시장 상승률을 밑돌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배당, 외국인과 기관 수급 매력이 있는 종목들을 제시했다.

낙폭과대 및 추정치 상향 종목으로는 동부하이텍 웹젠 키움증권 현대증권 셀트리온 삼성증권 스카이라이프 등을 꼽았다. 배당에 있어서는 지역난방공사 세아베스틸 씨에스윈드 코웨이 LS산전 KB손해보험 등을, 수급 매력주로는 동부하이텍 인트론바이오 한진 롯데칠성 삼양홀딩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등을 제시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