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로 옮긴 한국고용정보원 전경. 한국고용정보원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1508/AA.1043247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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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근무제를 도입해 직원들이 자신의 여건에 따라 ‘원하는 근무 시간과 장소를 자유롭게 골라’ 일할 수 있도록 해 근무 만족도와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공공기관으로선 이례적인 재택근무제도를 도입했고, 요일별로 출퇴근 시간대를 달리하는 근무시간선택제와 시차근무제도 마련했다. 고용정보원의 유연근무제는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2014 공공기관 경영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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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문화가 바뀌면서 기관의 성과도 좋아졌다. 워크넷은 그동안 추진해온 일자리 정보를 더욱 확대해 이달부터는 공직 채용정보 전문 사이트 ‘나라일터’와 일자리 정보 연계를 시작했다. 워크넷 이용자들은 하루 평균 200여건의 공무원 공공기관 구인공고를 워크넷에서 확인하고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워크넷 취업나침반 서비스도 시작했다. 취업나침반은 구직자에게 개인별 맞춤형 취업정보를 제공한다. 구직자가 현재 상태(성별, 연령, 학력, 직종, 지역)를 설정하면 본인 상황에 맞는 임금정보, 국가기술자격증 정보, 채용조건, 직종정보를 받아 볼 수 있다.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팔을 걷었다. 지난 3월에는 충청북도를 비롯한 유관기관 12곳과 ‘충북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맺었다.
고용정보원은 지역 유관기관과 힘을 모아 충북 소재 기업들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도록 지원하고, 워크넷과 직업훈련정보시스템 HRD-Net(www.hrd.go.kr), 외국인고용관리시스템(www.eps.go.kr) 등을 활용해 충북 지역 구직자와 기업이 각각 더 좋은 일자리와 더 적합한 인재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역 주민과의 유대도 강화하고 있다. 매월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영화감상’ 이벤트를 벌이고 있는 고용정보원은 9월 중 음성읍 용산3리 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는다. 고용정보원은 용산3리 주민들이 생산하는 농산물을 우선 구매하고, 농번기에는 직원과 직원 가족들이 직접 마을 과수원 등을 찾아가 일손을 돕기로 했다.
유길상 고용정보원장은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충북 지역은 물론 모든 국민이 원하는 일자리에서 행복하게 일하는 세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도 강화해 충북혁신도시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