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아메리칸 울트라’(사진)에 한국 라면 너구리가 등장했다. 너구리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자 스파이인 주인공 마이크(제시 아이젠버그)와 CIA요원 빅토리아(코니 브리튼)가 대화를 나눌 때 영화에 나온다. 요원들에게 뜨거운 컵라면을 던지는 장면에서도 등장한다.

농심은 “영화에 제품 협찬을 한 것은 아니다”며 “편의점을 배경으로 한 장면이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소품으로 쓰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농심 미국법인의 올 상반기 전체 매출은 87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 늘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