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간쑤성 옌츠(鹽池)현에서 일꾼들이 수확한 소금이 수많은 산을 만들었다. 예로부터 소금 생산지였던 옌츠는 한(漢)·몽골·티베트 등 여러 부족이 서로 탐을 낸 지역이었다. 송나라와 서하가 교역권을 놓고 다퉜다는 청백염(靑白鹽)이 유명하다. 옌츠라는 지명은 ‘소금호수’라는 뜻이다. 역사적으로 많은 세력이 탐을 냈지만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땅이라 중국에서 가장 가난한 현 중 하나인 것은 아이러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