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국내 대회만 오면 '펄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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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오픈 1R 4언더파 선두
전인지·고진영, 커트탈락 위기
전인지·고진영, 커트탈락 위기
![< “듣던 대로 난코스” > 강원 정선군 하이원CC에서 27일 열린 KLPGA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1라운드 2번홀에서 장하나(왼쪽)와 전인지 가 코스를 바라보고 있다. KLPGA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1508/AA.10438755.1.jpg)
지난해 우승자인 장하나는 이날 보기는 1개로 틀어막고 버디 4개를 잡는 안정된 경기력을 펼쳐 4언더파 68타를 쳤다. 3언더파를 친 안신애(25·해운대골프앤리조트)를 1타 차로 따돌린 단독 선두다. 안신애는 2010년 이 대회 우승자다.
장하나는 지난 6월 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 대회 우승 이후 복귀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도 뚜렷한 상승세다. 그동안 6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을 두 번 했다.
장하나와 달리 대다수 출전 선수들은 해발 1000m 고지의 악천후와 까다로운 그린에 막혀 고전했다. 희생자는 전인지(21·하이트진로) 고진영(20·넵스) 등 우승 후보들이다. 1번홀 시작과 동시에 더블 보기를 범한 전인지는 2번홀(파4) 트리플 보기, 9번홀 보기를 적어내는 등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력을 보이며 6오버파로 무너졌다. 예선 탈락 위기다.
고진영도 마지막홀인 9번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는 등 부진한 경기를 펼친 끝에 6오버파를 쳤다. 2년 만에 국내 투어에 출전한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1언더파 71타를 쳐 선두권 진입 여지를 남겼다.
정선=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