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전 직원 임금피크제를 도입한다.

LH는 노조와 임금피크제 도입에 합의한 데 이어 이사회를 통해 관련 규정을 정비, 임금피크제 도입을 마무리지었다고 28일 발표했다. 임금피크제는 내년부터 60세 정년 연장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고용 절벽’을 해소하기 위해 직원 정년을 연장하면서 50대 중반부터는 연봉을 낮춰 나가는 것이다.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 중 하나다.

이재영 LH 사장은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해 지난달 20일 지역본부 순회설명회를 시작으로 계층별 경영현안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해 조기에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LH는 임금피크제 시행으로 절감된 재원을 활용해 내년까지 120여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