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섭 "진심 송구"…야 "탄핵소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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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필승 건배사' 논란
새정치민주연합은 28일 최근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에서 ‘총선 필승’이란 건배사를 해 논란이 일고 있는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워크숍에서 “정 장관의 발언은 위법성이 뚜렷하다.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국민에게 명확히 위법성을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관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은 재적 의원 3분의 1 이상 동의가 있으면 발의할 수 있으며, 재적 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된다. 새정치연합 의석수는 129석으로 재적(298명) 3분의 1을 넘어 발의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159명으로 재적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 새누리당이 반대하면 의결은 어렵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깊이 유념하겠다”고 사과했다. 정 장관은 사퇴 의사를 묻는 말에 “장관으로서 맡은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내년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그에 대한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내년 총선 때 고향인 경북 경주에서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손성태/강경민 기자 mrhand@hankyung.com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워크숍에서 “정 장관의 발언은 위법성이 뚜렷하다.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국민에게 명확히 위법성을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관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은 재적 의원 3분의 1 이상 동의가 있으면 발의할 수 있으며, 재적 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된다. 새정치연합 의석수는 129석으로 재적(298명) 3분의 1을 넘어 발의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159명으로 재적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 새누리당이 반대하면 의결은 어렵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깊이 유념하겠다”고 사과했다. 정 장관은 사퇴 의사를 묻는 말에 “장관으로서 맡은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내년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그에 대한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내년 총선 때 고향인 경북 경주에서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손성태/강경민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