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왼쪽)가 28일 오후 서울 명동 뱅커스클럽에서 만나 인사한 뒤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오른쪽은 장병화 한은 부총재.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왼쪽)가 28일 오후 서울 명동 뱅커스클럽에서 만나 인사한 뒤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오른쪽은 장병화 한은 부총재.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재부와 한은 간 소통을 강화하고 중국 금융 불안, 미국 금리 인상 등 해외 위험요인(리스크)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최 부총리와 이 총재는 28일 오후 7시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작년 7월21일 이후 약 1년1개월 만에 간부들을 대동하고 만찬 회동했다. 기재부에선 주형환 제1차관, 정은보 차관보 등이 참석했고 한은에선 장병화 부총재, 허재성 부총재보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양쪽 참석 인원은 11명으로 같았다.

최 부총리와 이 총재는 중국 금융 불안, 미국 금리 인상, 신흥국 자금 유출 등 해외 리스크와 내수 부진, 잠재성장률 하락 등 국내 경제의 불안 요인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한은은 “기재부와 한은 간부들의 친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기관 간 소통을 강화하고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기로 했다”고 만찬 의미를 설명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