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8일 한라홀딩스에 대해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자동차부품 그룹이라며 목표주가 6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우량 자회사들로부터의 경상기술료 수입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는 한라홀딩스의 영업가치와 자회사의 지분가치를 고려한 적정 기업치보다 할인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만도의 경우 높은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양호하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만도헬라의 자동차 내 채택률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연평균 10% 이상의 고성장이 기대된다. 한라스택폴은 자동차 경량화와 분말야금 부품의 적용률이 확대되면서 앞으로 3년 연평균 7%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만도, 만도헬라, 한라스택폴에 대한 지분가치는 7500억원에 이른다"며 "기술력과 시장지위 등을 감안할 때 가치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만도의 경우 중국 내 수요둔화와 경쟁심화로 주요 거래선들의 출하부진이 예상되는 만큼 수익성이 하락할 위험이 있다"며 "건설 자회사인 한라의 부진 가능성도 위험 요인"이라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