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감독 "오키나와에 생태체험시설 건립"
문명에 의한 자연 파괴를 경고해온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74·사진)이 자신의 세계관을 담은 생태 체험 시설을 짓는다. 30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미야자키 감독은 일본 오키나와현 구메지마 삼림공원에 3만3000㎡(약 1만평) 규모로 ‘바람이 돌아오는 숲’이란 이름의 원시림 및 숙박시설 조성을 추진 중이다. 내년 4월 착공되며 2018년 완공 목표다.

미야자키 감독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모노노케 히메’ 등의 작품을 통해 무분별한 개발에 따른 자연 파괴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고해왔다. 또 아이들이 자연과 접하며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