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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사이트] 현대상선 BW '극적인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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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가, 권리 행사가 밑돌아 흥행저조 우려됐지만
    남북관계 개선으로 8000원 돌파…뜨거운 관심
    마켓인사이트 8월30일 오후 3시33분

    현대상선이 다음달 10일 발행하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가가 지난주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채권과 따로 거래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의 매력이 높아진 덕분이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7~8일 1300억원 규모의 현대상선 BW 청약에 모집금액을 뛰어넘는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 늘어나고 있다. 현대상선 신주 1주를 받을 수 있는 권리의 행사가격이 5000원으로 지난주 종가인 8270원보다 훨씬 낮기 때문이다. 주가가 이대로 변동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5000원에 신주를 받아 8270원에 팔 수 있다는 얘기다.

    이번에 발행하는 BW 1만원어치를 배정받는 투자자는 2019년 9월10일까지 연 7% 이내 이자를 주는 액면 1만원짜리 채권과 신주 2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채권은 2017년 3월10일 먼저 갚아달라고 요청할 권리(조기상환 선택권)도 있다.

    한 증권사 임원은 “분리 거래되는 워런트(신주인수권)의 경우 만기 전에 한 번은 대박을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로 주가가 낮더라도 비싸게 거래되는 때가 많다”며 “지금 분위기로는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상선 주가는 지난 21일 장중 4845원까지 떨어지면서 BW 발행이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남북관계 개선 기대로 단 3거래일 만에 8000원을 돌파하는 뜻밖의 반전이 펼쳐졌다. 현대상선은 금강산 관광사업권이 있는 현대아산의 최대주주다.

    미매각 물량인수를 약속한 증권사들도 가슴을 쓸어내리는 분위기다. 현대상선의 신용등급은 현재 투기등급인 ‘BB’로 인수한 채권을 시장에 되팔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채권을 시가보다 싸게 파는 만큼 워런트를 비싸게 팔지 못하면 매매손실을 감수해야 해 해당 증권사로서는 주가 급등을 반길 수밖에 없다.

    다만 가파르게 오른 현 주가가 청약 때까지 유지될지는 여전히 변수다. 신주인수권은 행사기간에 주가가 행사가격을 넘지 못하면 휴지나 마찬가지다. 2012년과 2013년 동부제철과 동부건설이 발행한 신주인수권은 상장폐지 때까지 행사가격을 한 번도 넘지 못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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