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금리인상은 예정대로 내년 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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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카니 영국 중앙은행(BOE) 총재(사진)가 “최근의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에도 불구하고 내년 초 계획대로 금리인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카니 총재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례정책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후 첫 번째 금리인상 시점이 점차 명확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의 (중국 증시 급락과 같은) 이벤트는 BOE가 정한 인플레이션 목표(2.0%)를 달성하는 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내년 초에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작한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카니 총재는 이어 “중국과의 교역량을 감안할 때 영국 경제는 중국의 경기둔화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영국 내 견고한 경기확장과 물가상승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인상 조치는 계획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BOE는 기준금리를 6년째 연 0.5%로 유지하고 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카니 총재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례정책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후 첫 번째 금리인상 시점이 점차 명확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의 (중국 증시 급락과 같은) 이벤트는 BOE가 정한 인플레이션 목표(2.0%)를 달성하는 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내년 초에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작한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카니 총재는 이어 “중국과의 교역량을 감안할 때 영국 경제는 중국의 경기둔화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영국 내 견고한 경기확장과 물가상승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인상 조치는 계획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BOE는 기준금리를 6년째 연 0.5%로 유지하고 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