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의 회계감사 절반 이상이 여전히 대형 회계법인에 쏠려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2014 사업연도(2014.4.1~2.15.3.31) 삼일과 삼정, 안진, 한영 등 4대 대형 회계법인의 외부감사 점유율(외부감사 회사수 기준)은 개별감사 23.3%, 연결감사 48%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상장법인으로 범위를 좁혔을 경우 4대 회계법인은 개별감사 53.8%, 연결감사 56.8% 등 절반 이상의 감사를 수행했습니다.



최근 대우조선해양 부실 감사와 회계사들의 불공정 주식거래 등 논란이 재발할 소지가 있어 회계법인 내부 통제 시스템을 서둘러 강화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2014사업연도 국내 회계법인의 전체 매출액은 2조2,417억원으로 직전 연도보다 4.6%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4대 회계법인의 매출은 1조1,94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3.3%가 집중됐습니다.



다만 매출 비중은 직전 연도보다 1.5%p 줄며 시장 집중도는 완화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삼일회계법인의 매출이 4,59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정(2,759억)과 안진(2,921억), 한영(1,667억)회계법인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3월 말 기준 금융위에 등록된 회계법인은 141개사로 직전 연도보다 7개가 늘었고 등록회계사는 1만7,597명으로 730명 증가했습니다.



4대 회계법인 소속 등록회계사는 5,122명으로 전체 회계법인 소속 회계사의 54.3%를 차지했습니다.







최근 3년간 소액주주 등이 감사업무 부실 등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해 종결된 경우는 36건으로 이 중 12건은 회계법인이 일부 패소하거나 합의조정 등으로 14억원의 배상을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회계법인은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업연도 종료 후 3개월 안에 사업보고서를 금감원에 제출해야 하며 사업보고서는 금감원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습니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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