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인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페덱스(FedEx) 화물처럼 난민도 추적하자는 ‘황당한’ 공약을 해 역풍을 맞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워싱턴타임스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크리스티 주지사는 전날 뉴햄프셔주(州) 타운홀 미팅에서 난민 사태를 거론하 던 중 “페덱스는 언제, 어느 때라도 자기네 화물이 트럭에 있는지, 역에 있는지, 항공기에 실려 있는지 등등 어디에 있는지 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대통령이 되면 페덱스 창업자인 프레드 스미스에게 연방정부 이민관세국(ICE)에 와서 딱 3개월만 일해달라고, ICE 직원들에게 어떻게 일하는지 보여달라고 요청할 것”이라며 ‘깜짝 공약’을 제시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이어 “이런 난민 추적시스템이 불법 난민 숫자를 적어도 40%가량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