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외국계 '팔자' 주문에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31일 오전 9시2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만5000원(2.31%) 하락한 10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 주문창구인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H.S.B.C 등을 통한 매도 주문이 거세다. 외국계 주문 총합은 1만7341주 순매도다.

박유악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은 D램과 모바일, 서버 비중 등으 ㅣ확대로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3조6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스마트폰 부문은 중장기 성장 전략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 박 연구원은 "지속적인 인력 구조조정이 스마트폰의 중장기 전략 수립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IT모바일(IM)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 줄어든 6조5000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