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미국 야구장서 또 추락사가 벌어져 경기장 안전 문제가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백인 남성인 그레고리 머리(60)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를 지켜보다가 관중석에서 떨어졌다. 구장에 배치된 응급요원들이 급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병원으로 머리를 실려 보냈으나 이미 늦었다.

관중은 눈앞에서 벌어진 참극 탓에 큰 충격에 빠졌다. 그러나 애틀랜타 구단은 사고 직후 경기를 중단하지 않아 팬들의 비난을 자초했다.

한편 최근에는 파울 볼이나 방망이 파편을 피하지 못해 일어난 사고가 잦다. 지난 6월에는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경기를 보던 여성팬 토냐 카펜터가 오클랜드 타자 브렛 로리의 부러진 방망이에 머리를 맞아 생명을 위협받을 정도로 크게 다쳤다.

관중을 파울과 방망이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그물망이 설치되지 않은 탓에 벌어진 사건이다. 이에 메이저리그도 한국과 일본처럼 그물망을 내야에 설치해야 하는가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