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창호 제조업체인 금오하이텍은 유상증자를 통해 신규 수주 물량에 대응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금오하이텍은 최근 증설자금 등을 조달하기 위해 20억1100만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하고,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신주의 발행 예정가는 2100원이고, 발행 규모는 94만주다. 발행가액은 다음달 4일에 확정된다.

금오하이텍은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인이 69.9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9억원과 13억원이었다.

이강염 대표는 "이번 공모자금을 이용해 신규 수주 물량 증가에 대응하고, 효율적인 공정관리를 위해 사용할 것"이라며 "2015년을 성장 원년의 해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관사인 키움증권 관계자는 "오랜기간 안정적인 매출을 시현했기 때문에 회사의 안정성은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향후 대기업군과의 전략적 업무 제휴에 따라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코스닥 이전상장을 앞두고 실시되는 증자이기 때문에, 상장 전에 저가의 투자기회를 접할 수 있는 점이 투자자에게 매력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증자가 완료되면 금오하이텍은 코넥스 상장기업 중 세번째로 일반공모를 진행한 기업이 된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