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대흥동 옛 충남지사 공관 보수를 끝내고 오는 5일 83년 만에 처음으로 시민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1935년 대지 3388㎡에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지어진 충남지사 공관은 6·25전쟁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임시로 거주했고, 유엔 참전을 공식 요청한 곳이다. 주변에는 1930년대 지은 6개동과 1970년대 건축한 4개동 등 모두 10개동으로 된 관사촌이 형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