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910선으로 후퇴한 1일 '2015 하반기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도 힘든 하루를 보냈다. 거의 모든 참가자들의 수익률이 뒷걸음질쳤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 악재에 1910선으로 후퇴했고 기관은 14일만에 팔자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도 2% 넘게 급락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하루만에 급락하며 전날보다 11.15원 내린 1171.3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민엽 유진투자증권 분당지점 차장은 이날 활발한 투자에 나서며 참가자 중 유일하게 수익률을 개선했다. 보유 중인 사조오양(-1.88%)과 에스엠(-2.73%), 한국콜마(-0.96%)가 모두 하락했지만, 아가방컴퍼니(4.0%)가 상승한 덕을 봤다. 한 차장은 아가방컴퍼니를 전량 매도해 400만원 넘는 수익을 실현했다.

한 차장은 한세실업(-7.01%)을 전량 팔아치우고 사조오양 역시 보유 비중을 줄여 각각 47만원과 33만원의 확정수익을 보탰다. 누적수익률은 -7.46%에서 -5.48%로 축소됐다.

김남귀 유안타증권 청담지점 차장은 이날 1% 미만의 손실을 입었다. 누적수익률은 5.53%에서 4.89%로 밀려났다.

김 차장은 별다른 매매를 하진 않았지만, 주력 종목인 신세계푸드(-2.57%)와 CJ프레시웨이(-7.56%)가 하락한 점이 아쉬웠다. 포트폴리오 비중이 가장 적은 오스코텍(0.61%)을 제외하고 톱텍(-0.35%)과 인터로조(-0.88%)도 모두 내리막을 걸었다.

전체 1위인 임재철 한국투자증권 신도림지점 차장 역시 1% 미만의 손해를 기록했다.

임 차장은 이날 기존 보유 중이던 종목을 정리, 포트폴리오를 모조리 비워 눈길을 끌었다. 보유 비중이 가장 많았던 흥국에프엔비(-1.37%)를 전량 손절매 하는 동시에 한일네트웍스(0.85%)도 전량 팔아치웠다. 그는 한일네트웍스를 통해 57만원가량 이득을 봤다. 누적수익률은 10.92%로 소폭 낮아졌다.

임 차장은 "증시가 안정적인 상황이 아니므로 좀 쉬었다가 종목을 찾은 뒤 매수에 나설 것"이라며 "내일이라도 추가로 장이 하락한다면 들어갈 타이밍을 찾을 것이고 롯데그룹주를 눈여겨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로 20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올해는 상·하반기로 나눠 열린다. 하반기 대회는 지난달 7일부터 시작했으며 약 5개월 간 진행된다.

'2015 하반기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