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최근 추가 공개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개인 이메일에서 클린턴 전 장관의 숨겨진 개인적 면모가 나타났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일 보도했다. 추가 공개된 이메일에도 특별히 기밀로 분류된 정보는 없다는 것이 국무부의 판단이어서 클린턴 전 장관이 사법 처리되진 않을 전망이다.

이메일에는 클린턴 전 장관이 아이패드 충전이나 애플리케이션 설치 등에 익숙지 않아 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시절 백악관 특보를 지낸 시드니 블루멘털이 클린턴 전 장관에게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를 속물이라고 말한 사실도 드러났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