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시화공단 내 대양프라텍 등 14개 도금업체로 구성된 시화도금단지조합은 최근 도금과정에서 나오는 폐수를 처리하는 첨단폐수처리시설을 갖췄다.

2일 시화도금단지조합에 따르면 기업들이 각자 폐수를 처리해오다 1997년 공동폐수처리시설을 설치해 처리했지만 생산량 증가로 월 200t 처리용량의 폐수처리시설로는 폐수 전량을 처리하지 못했다. 경기도가 지난해 9월 3억원을 들여 폐수처리시설을 현대화해 이를 해결했다. 슬러지에 포함되는 수분량이 60%까지 낮아져 기존 월 200~210t이던 처리량은 60~70t으로 줄었다. 정은성 조합 대표는 “경기도의 지원으로 폐수처리시설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