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칠판 강자 PNF, 부동산 투자사에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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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기반의 전자칠판·스마트팬 분야 세계 1위인 펜앤프리(PNF)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부동산 투자 기업인 엔데버가 선정됐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최근 PNF를 팔기 위한 본입찰을 진행해 엔데버를 우선협상자로 확정했다. 엔데버는 국내 부동산 투자 임대 및 해외 부동산 투자 자문을 하는 회사다.
‘펜앤프리’라는 브랜드로 알려진 PNF는 아이폰, 아이패드 제품에 쓰이는 스마트펜을 만들어 애플에 공급하고, 초음파 기술을 응용한 전자칠판을 생산하고 있다.
PNF는 지난해 초 세계 1위 초음파 전자칠판 생산업체 루이디아 지분을 100% 인수해 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갖췄다. 중국과 유럽, 중동과 남미지역에서 12만대를 판매했다. 작년 말에는 브라질 교육청에 전자칠판 납품업체로 선정돼 공급 계약을 맺었다. 한국과 미국에 관련 특허 170여개를 보유하고 있다. PNF는 연구개발 비용에 과도하게 투자한 데다 차입금에 대한 이자가 불어나 지난 4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최근 PNF를 팔기 위한 본입찰을 진행해 엔데버를 우선협상자로 확정했다. 엔데버는 국내 부동산 투자 임대 및 해외 부동산 투자 자문을 하는 회사다.
‘펜앤프리’라는 브랜드로 알려진 PNF는 아이폰, 아이패드 제품에 쓰이는 스마트펜을 만들어 애플에 공급하고, 초음파 기술을 응용한 전자칠판을 생산하고 있다.
PNF는 지난해 초 세계 1위 초음파 전자칠판 생산업체 루이디아 지분을 100% 인수해 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갖췄다. 중국과 유럽, 중동과 남미지역에서 12만대를 판매했다. 작년 말에는 브라질 교육청에 전자칠판 납품업체로 선정돼 공급 계약을 맺었다. 한국과 미국에 관련 특허 170여개를 보유하고 있다. PNF는 연구개발 비용에 과도하게 투자한 데다 차입금에 대한 이자가 불어나 지난 4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