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일 S&T모티브가 현대차용 계기판을 신규 수주한 것은 그동안 쌓아온 품질 안정성에 대한 결실이라고 분석했다. 아직 초기 국면이긴 하지만 앞으로 수주는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채희근 연구원은 "S&T모티브가 현대차 벨로스터 후속 차량에 계기판을 공급하게 됐다"며 "규모는 작지만 현대차그룹으로 기존 모터 이외 다른 부품을 납품하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규모는 2017년부터 7년 간 약 500억원"이라며 "내수와 수출용 TFT LCD 계기판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채 연구원은 "이번 수주는 그동안 쌓아왔던 품질과 납품 안정성에 대한 결실"이라며 "향후 차종 확대는 물론 다른 아이템들의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중국 매출 비중이 적은 것도 현 상황에서는 유리한 구조"라며 "성장성에 비해 주가 상승 여력은 여전히 높다"고 진단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