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협상안, 미국 상원 문턱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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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거부권 관철 의원 수 확보
미국 등 주요 6개국과 이란 간 핵협상안이 미국 상원 문턱을 넘게 됐다. CNN 등 미국 언론은 2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상원에서 이란 핵협상 합의안(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 통과에 필요한 협상 지지 의원 34명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공화당이 오바마 대통령의 거부권을 무력화시키려면 정원(100명)의 3분의 2(67명) 이상 반대표가 필요한데 협상안 지지 의원이 34명이 됐기 때문에 불승인 자체가 불가능하게 됐다. AP통신은 “공화당과 이스라엘 정부의 거센 반대에도 오바마 대통령이 기념비적인 외교 정책의 승리를 지켜낼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협상안이 하원을 통과하려면 전체 435명 중 145명의 지지 의원을 확보해야 한다. 현재 하원은 공화당 246석, 민주당 188석, 무소속 1석으로 구성돼 있다. 오바마 대통령으로서는 민주당 이탈자를 42명 이하로 단속하면 하원 통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워싱턴=박수진 특파원 psj@hankyung.com
공화당이 오바마 대통령의 거부권을 무력화시키려면 정원(100명)의 3분의 2(67명) 이상 반대표가 필요한데 협상안 지지 의원이 34명이 됐기 때문에 불승인 자체가 불가능하게 됐다. AP통신은 “공화당과 이스라엘 정부의 거센 반대에도 오바마 대통령이 기념비적인 외교 정책의 승리를 지켜낼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협상안이 하원을 통과하려면 전체 435명 중 145명의 지지 의원을 확보해야 한다. 현재 하원은 공화당 246석, 민주당 188석, 무소속 1석으로 구성돼 있다. 오바마 대통령으로서는 민주당 이탈자를 42명 이하로 단속하면 하원 통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워싱턴=박수진 특파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