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박람회에도 최신 정보기술(IT)이 도입되고 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3~5일 서울 대치동 SETEC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를 연다. 이번 창업박람회는 창업 희망자에게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최신 IT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SK플래닛과 손잡고 근거리 통신기술인 비컨 기반의 서비스를 도입했다. SK플래닛의 ‘시럽’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고 박람회장에 방문하면 스마트폰에 창업 특전과 브랜드 정보 등을 전송하는 서비스다. 박람회장 내에 지역별 업종을 추천하는 슈퍼컴퓨터도 설치했다. 상권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이 슈퍼컴퓨터는 창업 희망자가 프랜차이즈 창업을 원하는 지역을 선택하면 해당 지역의 뜨는 업종과 관련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소개해주는 서비스다.

이번 박람회에는 150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조동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은 “이번 박람회는 정보 부족으로 창업 실패를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빅데이터를 이용한 상권분석 서비스와 모바일을 통한 실시간 창업정보 전송 등 성공 창업을 적극 지원하는 스마트 박람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