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열병식' 톈안먼 성루의 박 대통령…바로 옆에 푸틴·시진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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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한·중 좋은 관계가 미국 이익에 부합"
중국이 3일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항일(抗日)전쟁 승리 및 세계 반(反)파시즘전쟁 승리 70주년 열병식’을 열었다. 박근혜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30개국 정상급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중국은 1만2000여명의 군 병력과 500여개의 첨단 무기 등을 동원해 군사력을 세계에 과시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이날 기념사에서 “중국은 영원히 군사적 패권을 추구하지 않고 확장을 꾀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중국군 병력 30만명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우방국 정상으로 유일하게 이번 행사에 참석한 박 대통령은 시 주석의 오른쪽 두 번째 옆자리에서 열병식을 지켜봤다.
미국 국무부는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 “미국은 아시아 국가의 좋은 관계가 평화와 안정을 촉진한다고 믿는다”며 “이는 양국의 이해는 물론 미국의 이익과도 부합한다”는 논평을 내놨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이날 기념사에서 “중국은 영원히 군사적 패권을 추구하지 않고 확장을 꾀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중국군 병력 30만명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우방국 정상으로 유일하게 이번 행사에 참석한 박 대통령은 시 주석의 오른쪽 두 번째 옆자리에서 열병식을 지켜봤다.
미국 국무부는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 “미국은 아시아 국가의 좋은 관계가 평화와 안정을 촉진한다고 믿는다”며 “이는 양국의 이해는 물론 미국의 이익과도 부합한다”는 논평을 내놨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