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모닝콜] "국내 증시, 당분간 '美 Fed 바라기' 모드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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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4일 "국내 증시는 당분간 미국 중앙은행(Fed) 바라기 모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관측했다.
이 증권사 오태동 연구원은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이 지난주 잭슨홀 연설에서 물가상승률이 2%가 될 때까지 금리인상을 기다릴 수 없다고 발언한 이후 고용지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컨센서스에 부합할 경우 9월 금리인상 확률이 다시 높아질 전망"이라고 봤다.
그는 "미국 금리전망을 가장 빠르게 반영하는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연중 가장 높은 0.7~0.74%에서 등락하고 있다"며 "따라서 9월 금리인상 우려가 돌발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만 금융시장은 재닛 옐런 Fed 의장의 입을 통해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되기를 원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국내 증시는 당분간 'Fed 바라기' 모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우선 최근 과도하게 나타났던 증시 공포심리는 진정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다만 오는 16~17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주도주가 부각되기보다는 낙폭이 컸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것이란 설명.
오 연구원은 "기술적 반등에 대응할 때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는 환율을 역이용하는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환율 밴드를 1160~1200원으로 설정하고 밴드 상단(원화 약세)에서는 내수주를 밴드 하단(원화 강세)에서는 수출주를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이 증권사 오태동 연구원은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이 지난주 잭슨홀 연설에서 물가상승률이 2%가 될 때까지 금리인상을 기다릴 수 없다고 발언한 이후 고용지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컨센서스에 부합할 경우 9월 금리인상 확률이 다시 높아질 전망"이라고 봤다.
그는 "미국 금리전망을 가장 빠르게 반영하는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연중 가장 높은 0.7~0.74%에서 등락하고 있다"며 "따라서 9월 금리인상 우려가 돌발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만 금융시장은 재닛 옐런 Fed 의장의 입을 통해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되기를 원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국내 증시는 당분간 'Fed 바라기' 모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우선 최근 과도하게 나타났던 증시 공포심리는 진정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다만 오는 16~17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주도주가 부각되기보다는 낙폭이 컸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것이란 설명.
오 연구원은 "기술적 반등에 대응할 때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는 환율을 역이용하는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환율 밴드를 1160~1200원으로 설정하고 밴드 상단(원화 약세)에서는 내수주를 밴드 하단(원화 강세)에서는 수출주를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