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포 추자지구 서희스타힐스②입지]분당 생활권, 광역 교통망 개통 예정
[ 광주= 김하나 기자 ]경기도 광주시가 수도권 전세난의 대안처로 각광받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와 가까운데다 교통호재까지 예정돼 서울이나 광역도시로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에도 국도 43번이나 3번을 통해 용인, 분당 등을 20분 내에 도달할 수있다. 판교테크노밸리까지도 30분 내에 접근이 가능한 거리에 있다. 내년에는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이 연결된다. 광주역, 삼동역 다음이 이매역과 판교역으로 이어진다. 광주시에서 분당을 오가기는 더욱 쉬워질 전망이다. 성남~장호원간 도로를 이용하면 성남까지의 이동도 편리하다.

교통호재도 줄을 잇고 있다. 제2외곽순환도로(2020년 예정)와 제2경부고속도로(2021년 예정) 등에 따른 것이다. 제 2경부고속도로에서는 광주에 오포IC가 구획되어 있어 세종시나 용인, 서울로의 이동이 편리해지게 된다.

현재 계획 단계인 위례~신사선이 연장된다면 이에 대한 호재도 기대된다. 광주시장이 공약사업으로 추진중이며, 위례신도시까지 오는 구간을 광주까지 끌어오겠다는 내용이다. 연장안이 실현된다면 2025년 완공돼 개통될 예정이다.

이러한 호재를 타고 광주에서는 올해부터 신규 아파트가 줄줄이 분양됐다. 2012년 198가구를 끝으로 2013~2014년에는 아예 아파트 공급이 없었다. 이 점을 감안하면 그리 공급과잉이 우려되던 상황도 아니었다.

하지만 문제는 분양가였다. 신규 아파트가 공급된 택지지구들은 개발이 늦어지면서 몇년간 묶여 있었던 땅이었다. 때문에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높았고 일부에서는 미분양 아파트들이 발생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최근 광주시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3.3㎡당 911만원대다. 단지당 편차는 심한 편이어서 598만~1169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최근에 공급된 단지들은 분양가로 1000만원을 일제히 넘었다.

태전지구에서 지난 5월 분양된 H아파트는 1군 브랜드에 대단지로 관심을 모았지만, 분양가가 1168만원에 달했다. 발코니 확장가를 포함하면 전용 84㎡를 기준으로 4억원대의 분양가다. 다른 아파트들도 1000만원대다 보니 전용 84㎡의 분양가가 3억3000만~3억7000만원대를 나타냈다.

광주에는 호재와 편리성을 고려해 전셋난을 피하기 위한 수요가 늘고 있다. 반면 예상보다 높은 분양가에 빌라나 연립주택만이 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오포읍 신현리 일대의 경우 대규모 빌라촌을 형성하고 있다.

빌라는 같은 면적이더라도 아파트에 비해 열악한 평면 구조를 지닌데다 엘리베이터, 커뮤니티, 주차 시설 등이 없거나 부족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가격 부담이 낮아 거래가 활발하다는 게 주변 공인중개사들의 얘기다.

그나마 대안으로 떠오른 방법은 '지역주택조합아파트'였다. 광주에서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들이 유난히 고전했다. 문형리나 탄벌동 등지에서 추진이 되고 있는 현장이 있다. 그러나 적게는 4년 많게는 8년까지 사업추진이 장기화됐고 분양가도 초기 예상보다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일반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서희건설의 '오포 추자지구 서희스타힐스'는 이런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조합원 모집을 시작한 시기가 지난 1월이었다. 계획대로 오는 11~12월 일반 분양이 이뤄진다면 광주에서는 최단기간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될 전망이다.

분양가는 3.3㎡당 800만원대 중반이다. 계약금 분납제, 중도금 전액 대출이 가능하다. 발코니 확장비와 업무추진비도 포함된다. 전용 84㎡A형의 경우 총 공급가가 2억9900만원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추자지구는 태전·고산지구와 거리가 300m 가량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광주시에 따르면 태전/고산/추자지구는 ‘2020 도시 기본계획’에 따라 광주내 최대 규모의 지구단위계획이 될 전망이다. 총 1만2000가구가 신규 공급된다는 계획이다.

모델하우스는 광주시 오포읍 추자리 479번지에 있다. 방문 신청 후 관람이 가능하다. 1644-3117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