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지난 4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서울 송파구 문정동 652에 들어서는 ‘송파 법조타운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분양을 시작했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6층~지상 13층 619실(전용면적 17~48㎡) 규모다. 모든 가구가 층고 3.4m 높이의 복층형으로 설계되고 전체 가구의 4분의 1에 달하는 163실에는 테라스를 설치하는 등 오피스텔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테라스는 저층형 가구를 중심으로 △전용 17㎡ 144실 △전용 20㎡ 6실 △전용 45㎡ 13실에 조성된다.

이 오피스텔은 건물이 ‘ㄷ’자형 4면 개방형으로 설계돼 대부분 가구가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다. 가구마다 전기온열기와 콤비냉장고(냉동실이 아래에 있는 냉장고), 드럼세탁기 등이 설치돼 독신자가 많은 오피스텔 입주민들의 생활편의성을 높인다.

입주민들이 부담하는 관리비를 절감하기 위해 다양한 시스템도 적용한다. 공용 전기료 절감을 위해 태양광을 통한 발전설비시스템이 마련되며 이외에도 원격검침시스템, 일괄소등 스위치, 대기전력 차단스위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이 설치된다.

이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송파구 문정지구는 서울 동남권 최대 복합업무단지 조성을 목표로 54만㎡ 규모 대지에 공공행정시설과 미래형업무시설 등을 유치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동부지방법원(2016년 이전 예정)과 동부지방검찰청(2017년 이전 예정) 등이 자리 잡을 예정이며 한샘, 대명그룹의 연구개발(R&D) 관련 업무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복합업무단지 조성 사업이 마무리되면 3만5000여명에 달하는 풍부한 배후수요가 갖춰질 것으로 부동산업계에선 예상하고 있다. 단지와 맞닿은 송파대로를 따라 제2롯데월드와 가락시장 현대화사업 등 대형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사업이 완료되면 입지 여건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오피스텔은 문정지구 내 법조단지 및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이 있다. NC백화점과 이마트, CGV 영화관이 있는 가든파이브가 인접해 있어 생활편의시설과 문화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문정지구 안에 문화공간과 상업시설을 갖춘 컬처밸리가 조성되면 생활여건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피스텔 옆으로 3만6000㎡의 근린공원이 조성돼 입주민들이 산책과 운동 등의 여가 활동을 즐기기에 좋다.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 문정역(서울 지하철 8호선)이 가까이 있고 송파대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권과 도심권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파 나들목(IC)이 인접해 있어 서울 인근 주요 도시를 오가기도 편하다. 고속철도(KTX) 수서역이 내년 하반기께 개통되면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오피스텔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500만원 수준이다. 입주예정일은 2018년 2월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송파구 오금로 107(방이동 66의 1)에 마련돼 있다. 1599-0083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