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스캔들

강용석 / 사진 = JTBC 제공

강용석의 '불륜 스캔들'이 새 국면을 맞았다. 강용석의 불륜 당사자인 블로거 A씨가 그동안 홍콩, 일본 일대에서 강용석을 만났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

A씨는 6일 밤 자신의 블로그에 "디스패치에서 공개한 사진 속 멀리 찍혀 보이는 사람은 강용석씨가 맞습니다. 홍콩에서 강용석을 만난 적 없다는 거짓 해명을 가슴깊이 뉘우치고 속죄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A씨는 그동안 만남을 부정했던 까닭은 '부적절한 만남'으로 인정하는 모양새가 두려웠기 때문. 그는 "각자의 업무상 홍콩을 다녀온 것이며 입국 날짜, 숙소 모두 다르다"라고 밝혔다.

다만, 강용석의 모습이 담긴 수영장 사진에 대해서는 "각자 엄무 전 연락이 닿아 저녁 약속을 했고, 예약시간 전까지 시간이 남아 수영장에 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일본여행 중 강용석 이름으로 된 카드 영수증이 나왔다는 의혹에 대해 A씨는 "당시 제 지인과 일본여행을 계획하던 중 강용석 또한 일본 출장을 간다는 이야기를 나누었고 행선지를 함께하면 어떠시겠냐 저녁을 사시겠다 의견을 나누고 어차피 하루만 다녀와야했던 여행이기에 그에 동의하고 같은 행선지에서 오후에 만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나 일정상 강용석변호사가 저녁식사를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며 카드를 제게 주고 식사를 하라 했으며 그 가격을 찍어 전송하였다. 그 사진 또한 전송 후 지운 사진으로 현재 절취 또는 통신법위반으로 형사고소 진행 중입니다"라고 덧붙였다.

A씨는 "이에 관한 모든 내용은 형사상 또는 검찰조서에서 거짓없이 이뤄져야하는 바, 제 블로그에 스스로 강용석을 홍콩에서 보지않았다는 거짓을 게재한 것을 위 사항에 밝혔듯이, 상대와 관계를 부적절한사이로 여론이 흘러감에 두려운 마음으로 이전 포스트를 한 점을 이웃님들께 머리숙여 사죄합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A씨의 남편 조모 씨는 지난 1월 강용석이 자신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러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면서 1억 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강용석은 A씨의 남편과 남편의 법률대리인을 상대로 명예훼손, 공갈미수 등 혐의로 맞고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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