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기업] 덕산하이메탈 "반도체 저온용접 신기술…듀폰·3M과 겨루겠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접합소재 '솔더볼' 접착 기술
공정온도 낮춰 비용 절감
공정온도 낮춰 비용 절감
반도체·디스플레이 접합 소재인 솔더볼을 생산하는 덕산하이메탈(대표 이준호·사진)은 소재의 접합 공정 온도를 낮추는 ‘저온나노접합 기술’의 상용화에 나선다고 7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최근 서울시립대 산학협력단과 기술이전 협약을 맺었다. 정재필 서울시립대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개발한 이 기술은 접합 소재의 공정 온도를 이전보다 최대 50% 낮춰 에너지 비용 절감과 주변 부품소재의 변형이나 불량률을 최소화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이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를 패키징할 때 반도체 칩과 전자회로기판(PCB)을 연결해 전기신호를 전달하는 공 모양의 초정밀 부품인 솔더볼 소재의 접합 온도를 현재 200도에서 150도로 낮추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솔더볼 생산비용을 줄일 수 있고 고밀도의 저온 솔더볼 접착성 소재로 확대해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시장에서 솔더볼 분야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이 회사는 세계 시장에선 일본 센주메탈에 이어 2위권이다. 이 회사는 450도 이상 고온에서 두 금속을 접합하는 브레이징 접합소재의 공정 온도도 30~40%가량 낮추기로 했다.
이준호 대표는 “향후 전자 항공기 자동차 조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초정밀 금속부품을 접합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늦어도 3년 내 관련 기술을 상용화해 듀폰과 3M에 버금가는 소재 전문기업으로 변신하겠다”고 말했다.
계열사인 덕산네오룩스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핵심 소재인 정공층(HTL)을 개발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회사는 이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를 패키징할 때 반도체 칩과 전자회로기판(PCB)을 연결해 전기신호를 전달하는 공 모양의 초정밀 부품인 솔더볼 소재의 접합 온도를 현재 200도에서 150도로 낮추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솔더볼 생산비용을 줄일 수 있고 고밀도의 저온 솔더볼 접착성 소재로 확대해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시장에서 솔더볼 분야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이 회사는 세계 시장에선 일본 센주메탈에 이어 2위권이다. 이 회사는 450도 이상 고온에서 두 금속을 접합하는 브레이징 접합소재의 공정 온도도 30~40%가량 낮추기로 했다.
이준호 대표는 “향후 전자 항공기 자동차 조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초정밀 금속부품을 접합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늦어도 3년 내 관련 기술을 상용화해 듀폰과 3M에 버금가는 소재 전문기업으로 변신하겠다”고 말했다.
계열사인 덕산네오룩스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핵심 소재인 정공층(HTL)을 개발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