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FOMC전까지 불확실성"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582억원어치를 순매도해 23거래일 연속 한국 주식을 팔아 치웠다. 금융투자(1581억원) 자산운용사(808억원) 등 기관이 267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지수 상승을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전날 글로벌 증시 역시 미국 다우지수가 1.66% 하락 마감하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2%가량 떨어졌다. 중국 및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이 엇갈린 고용지표를 발표하자 금리 인상 시기가 불확실해지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게 전문가 분석이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오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까지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신흥국 통화 지수의 추세적 하락에다 국제유가 변동성도 잦아들 조짐이 없어 불안정한 모습을 연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