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미국 MIT(메사추세츠 공과대학)와 스탠퍼드 대학에 차량용 인공지능이나 로봇 기술에 관한 연구를 하는 제휴연구센터를 세운다.

한국도요타는 도요타 본사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제휴 연구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5년 간 약 5000만 달러(한화 600억원)를 투자해 각 대학의 인공지능연구소와 손잡고 관련 연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도요타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미 국방부의 국방 고등 연구 계획국(DARPA)의 전직 프로그램 매니저인 길 프랫 박사를 영입했다.

도요타는 오랫동안 교통사고를 줄이는 자동 운전 기술이나 고도 운전 지원 시스템의 연구 개발에 힘써 왔다.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회장이 관련 연구 개발에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세 키요타카 도요타 전무(사진)는 "인공지능 연구는 자동차의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운전자 생활을 보다 좋은 것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