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층에 테라스를 넣고 고층은 복층구조로 설계한 ‘광교 지웰홈스’ 조감도. 신영 제공
저층에 테라스를 넣고 고층은 복층구조로 설계한 ‘광교 지웰홈스’ 조감도. 신영 제공
중소형 아파트가 부족한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중소형 아파트 평면을 갖춘 오피스텔이 나온다. 1세대 대표 디벨로퍼(부동산 개발회사)인 신영이 이달 중 선보이는 ‘광교 지웰홈스’가 주인공이다. 호수공원 조망, 테라스 배치, 신분당선 역세권 등의 요건을 갖춘 중소형 아파트 대체 상품이어서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는 평가다.

○중소형 주택 품귀

광교신도시는 수원시 이의동·원천동·하동과 용인시 상현동 일대에 조성된 택지개발지구다. 1130만4494㎡ 면적에 총 3만1000여가구가 들어선다. 지웰홈스는 행정구역상 용인시 수지구에 속하는 광교신도시 업무3블록(상현동 1137)에 들어선다. 지상 8층 3개 동, 196실 규모다. 전용면적별 실수는 △59㎡ 7실 △68㎡ 8실 △74㎡ 8실 △84㎡ 173실 등이다. 분양가는 3.3㎡당 890만원이다. 시공은 한라가 맡고 입주는 내년 12월 예정이다.

광교 지웰홈스, 중소형 아파트 닮은 오피스텔…신분당선 인접
남향 저층부 30실에는 테라스를 배치한다. 최상층인 8층은 복층 구조로 돼 있다. 아파트와 똑같이 꾸며진 84㎡는 맞통풍이 이뤄지는 3베이 구조로 설계했다. 욕실 두 개를 배치해 3~4명이 살기에 적합하다.

이 단지의 큰 장점은 공급이 절대 부족한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는 것이다. 실거주 목적이든 투자든 가치가 높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평가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신도시 내에서 분양된 1만4874가구 중 85㎡ 이하 중소형은 12.3%인 1825가구에 불과하다. 이에 반해 중소형 주택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CJ제일제당 통합연구소 신사옥에 3000여명이 곧 입주한다. 경기도청(2000여명), 수원지방검찰청·법원 등의 신청사가 들어서는 수원법조단지(6000여명) 등도 예정돼 있다. 200여개 연구시설·기업이 밀집한 광교테크노밸리(5000여명)도 멀지 않다.

○호수 조망·테라스 강점

교통 여건이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 신분당선 신대역이 내년 2월 개통 예정이다. 이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역까지 30분 안에 갈 수 있다. 용인서울고속도로로 진입하는 광교상현나들목(IC) 바로 앞에 있다. 용인서울고속도로를 타고 차로 30분 안에 서울 강남권에 진입할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JC) 등도 가깝다. 단지 바로 앞에 광역버스 정거장이 있어 서울 강남·종로, 경기 판교·분당 등으로 오가기 쉽다.

주거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호수공원 북쪽에 있어 고층 가구에서는 남쪽으로 호수를 바라볼 수 있다. 단지 옆은 호수공원 산책로와 연결돼 있다. 신대호수와 원천호수를 연결해 조성한 호수공원은 광교신도시 내 최대 볼거리다. 여의도 면적의 70%에 달하는 201만3000㎡ 규모다. 단지 북쪽으로는 번암가족공원 정암수목공원 서봉숲속공원 등이 펼쳐져 있다. 교육환경도 좋다. 걸어서 5~10분 거리에 혁신학교로 지정된 새빛초가 있다. 상현중·고, 이의초, 시립상현어린이집, 시립상현도서관 등도 가깝다. 단지 주변으로 신흥 학원가가 조성되고 있다.

▶상세기사는 한경닷컴 참조

이해성 기자/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