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세원이 내연녀와 홍콩에 출국한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한 가운데, 전 부인 서정희의 어머니가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8일 오전 한 매체는 서세원이 내연녀로 추정되는 여성과 함께 홍콩행 비행기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서세원은 “홍콩에 투자자를 만나기 위해 오전에 혼자 공항에 도착했는데 우연히 선 여자분과 나의 사진을 교묘히 찍어 놓고는 내연녀인 것처럼 기사를 써놨다”며 내연녀 보도가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서세원은 이어 “현재 지인을 통해 해당기자에게 항의했으며,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전 부인 서정희의 어머니는 “서세원과 서정희가 이혼해서 남남인데, 간섭할 수가 있겠느냐”면서도 “해당 여성이 누구인지 짐작이 간다”고 말했다.
이어 “딸이 이혼 절차를 밟는 1년 이상의 시간 동안 떠돌이 생활을 했다. 이제 다 끝난 거지만, 그동안 속 썩은 건 누구한테 말도 못 한다. 감옥에서 지내는 것보다 더 힘든 일을 겼었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서정희의 근황에 대해서는 “최근 서정희가 파리로 출국해, 현지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서정희가 출국한 이유에 관해서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으며, 귀국 날짜 역시 말을 아꼈다.
한편, 서세원과 서정희는 지난달 21일 이혼 및 위자료 소송 조정에서 합의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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