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올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평가에서 11년 연속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포스코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철강산업부문 최우수 기업으로도 뽑혔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는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미국의 S&P다우존스지수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평가 전문기관인 스위스 로베코샘이 공동으로 개발한 지표로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지속가능성 평가지수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 철강 부문에서는 총 42개사 중 포스코와 차이나스틸 등 2개 기업이 선정됐다. 포스코는 위기관리, 공급사 관리, 사회·환경공헌, 이해관계자 참여 등의 부문에서 최고 평점을 받아 산업군 내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기후전략, 노동·인권, 인적자원개발 등의 부문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11년 연속 지속가능경영 우수기업에 선정되면서 국내 기업 중 가장 오랫동안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포스코 관계자는 “향후 포스코는 관련 부서에 평가 결과를 공유하고 동반성장, 기후변화대응, 노동·인권, 안전·보건 등의 부문에서도 포스코그룹의 지속가능성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는 매년 미디어조사, 기업모니터링, 설문평가 등을 바탕으로 세계 상위 2500대 기업 중 분야별 상위10%의 지속가능성 우수기업을 선정해 발표한다. 평가 결과는 국제적인 기관투자가의 사회적 책임투자, 펀드 및 금융상품 운영에 활용되고 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