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 인상 전에 상대적으로 낮은 발행 금리를 활용하려는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서두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올해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규모는 1조2000억달러(1432조원)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로 예고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지면 발행금리가 높아져 금리 인상 전에 회사채를 발행하려는 움직임이 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계 경기 불안감에 지난달에는 13일 연속 발행이 이뤄지지 않기도 했다.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지난달 들어 주춤했던 회사채 발행은 최근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다음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7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어 기업들이 역사상 최저 비용으로 회사채를 발행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일 발행 규모는 140억달러(16조7000억원)에 달했고 이날도 17개 채권 발행과 33개 분할 발행(tranche)이 이뤄진다.

콜럼비아 트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티모시 두벡 매니저는 "(지난달 세계 경기둔화 우려로) 발행이 없었던 동안 억눌린 회사채 발행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 울타리 벗어난 SK컴즈, 사명 '네이트'로 변경] [준중형 경쟁차들, 신형 아반떼 출시에 부담 '팍팍'] ["한양대 공대 전통은 대기업 입사 아닌 창업"] [‘간판 내린 매장’ 가장 많은 커피프랜차이즈보니…] [네이버·다음, '뉴스 왜곡' 지적에 동시 포문…"제목 수정 안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