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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무용부터 플라멩코까지…화끈한 '세계 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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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세계무용축제 30일 개막
    내달 2~31일 국제공연예술제
    내달 23~24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에서 공연하는 로시오 몰리나의 ‘보스케 아르도라’.
    내달 23~24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에서 공연하는 로시오 몰리나의 ‘보스케 아르도라’.
    세계의 유명한 무용공연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잇달아 열린다. 오는 30일부터 10월1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강동아트센터, 서강대 메리홀 등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와 다음달 2~31일 서울 대학로 등지에서 펼쳐지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다.

    유네스코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가 주최하는 서울세계무용축제는 올해 18회째. 한국 일본 스페인 터키 탄자니아 등 32개국에서 온 54개 단체가 43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 각국의 독특한 문화적 특성을 담은 작품이 많다. 스페인 국립 안달루시아 플라멩코발레단은 30일과 10월1일 CJ토월극장에서 열리는 개막 공연에서 발레단의 주요 작품 하이라이트를 선보인다. 터키 전통 춤인 수피댄스와 현대무용을 결합한 무용가 지야 아자지의 ‘데르비시’와 팔레스타인 안무가 사마르 하디드 킹이 작업한 ‘경계’는 서강대 메리홀에서 각각 다음달 16, 18일 공연한다.

    나라가 다른 무용가들이 협업한 공연도 있다. 다음달 13일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아시아 아프리카 댄스 익스체인지’ 공연은 탄자니아 르완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안무가 네 명이 한국 안무가 그룹 제이제이브로(전흥렬, 표상만)과 협업해 춤을 짰다. 5개월간 국내에 머물며 한국 전통무용과 한국어를 배우고 문화를 익혀 안무에 반영했다. 10월7~8일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아시아무용단 창단 기념공연은 황수현과 일본의 우메다 히로아키가 안무한 두 작품으로 구성됐다. 아시아 14개국 출신 무용수들이 아시아의 공통된 문화적 정체성을 춤으로 표현한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한다. 한국 벨기에 독일 등 7개국 21개 단체가 32개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세계적인 ‘명품 공연’을 해외 초청작으로 올리는 것이 눈에 띈다. 10월2~3일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작은 세계 무용계에서 손꼽히는 벨기에 피핑톰 무용단의 ‘아 루에’다. 피핑톰 특유의 기교 있는 동작과 시각효과를 이용해 초현실적인 무대를 보여준다.

    유럽 현대무용계를 선도한다는 평을 받는 프랑스 몽펠리에국립안무센터는 무용 작품 두 편을 선보인다. 대학로예술극장에서 다음달 12~13일 열리는 ‘사키난’과 15~16일 무대에 오르는 ‘실화에 따르면’이다. 세계적인 플라멩코 스타 로시오 몰리나는 10월23~24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현대 플라멩코 작품 ‘보스케 아르도라’를 공연한다.

    국내 무용가들의 작품도 관심을 끈다. 10월7~9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공연하는 예효승 안무가의 ‘나우나우’는 남자 무용수 다섯 명이 인간의 몸에 대한 이야기를 춤으로 풀어낸다. 서울댄스컬렉션 최우수 안무작 수상자인 권령은, 이동원의 작품 ‘망 뜨는 사람’과 ‘기억의 양수’는 각각 다음달 16~18일 아르코예술극장과 19~20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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