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유상증자로 불확실성 확대"-유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유진투자증권은 10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유상증자로 주가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산정을 당분간 유보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전날 1조2067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0.3주의 무상증자도 같이 한다.
서보익 연구원은 "최대 관전 포인트는 1조2000억원의 조달 자금을 어떤 용도로 활용할 것인가다"며 "대우증권 인수를 위한 것이라면 대규모 유상증자의 목적이 타탕하다는 평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미래에셋증권 주가의 방향성은 대우증권 인수 성공 여부에 달렸다고 봤다. 다만 대우증권 인수 가능성은 예상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그만큼 미래에셋증권 주가의 불확실성도 확대됐다는 판단이다.
서 연구원은 "특히 대우증권 인수에 실패할 경우, 유상증자에 참여한 주주가치 희석화를 만회할 결정적인 대안이 아직 부족하다"며 "미래에셋증권은 대우증권 인수 여부에 따라 주가수준의 할증이나 할인이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불확실성 및 주주가치 희석화 우려로 단기적으로 주가 약세를 전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미래에셋증권 전날 1조2067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0.3주의 무상증자도 같이 한다.
서보익 연구원은 "최대 관전 포인트는 1조2000억원의 조달 자금을 어떤 용도로 활용할 것인가다"며 "대우증권 인수를 위한 것이라면 대규모 유상증자의 목적이 타탕하다는 평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미래에셋증권 주가의 방향성은 대우증권 인수 성공 여부에 달렸다고 봤다. 다만 대우증권 인수 가능성은 예상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그만큼 미래에셋증권 주가의 불확실성도 확대됐다는 판단이다.
서 연구원은 "특히 대우증권 인수에 실패할 경우, 유상증자에 참여한 주주가치 희석화를 만회할 결정적인 대안이 아직 부족하다"며 "미래에셋증권은 대우증권 인수 여부에 따라 주가수준의 할증이나 할인이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불확실성 및 주주가치 희석화 우려로 단기적으로 주가 약세를 전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