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러 사장단들이 9일 강남오토스퀘어를 견학해 아슬란 차량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
딜러 사장단들이 9일 강남오토스퀘어를 견학해 아슬란 차량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서울을 방문한 해외 딜러들을 만나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1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세계 37개국 딜러 사장단 235명을 국내로 초청해 지난 8일부터 나흘 간 '글로벌 신규 딜러대회'를 열었다.

한국을 찾은 딜러 사장단은 올해 새롭게 영입한 우량 딜러를 포함해 최근 영입한 우수 딜러 사장들과 해외 거점의 신규 채용 임원들이다.

정 부회장은 첫날 딜러 사장단을 만난 자리에서 "고객들이 없이는 현대차도 존재할 수 없다"며 "판매 최전선에 있는 여러분들이 브랜드의 대표자로서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대차는 이번 딜러 대회가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재정비하고 강화하는 등 올 하반기 판매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모던 프리미엄 전략과 글로벌 상품·마케팅 전략, 딜러 운영 전략 등을 공유하는 '딜러 컨퍼런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올 하반기 해외 각 시장에서 판매 향상에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신형 투싼과 크레타 등 주요 신차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현대차는 작년 말 기준으로 북미지역 1041개, 중국 863개, 유럽 1670개 등 전 세계 총 6181개의 딜러망을 구축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전 세계 200개 이상의 우수 딜러들을 영입해 연말까지 총 6320개의 딜러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