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입] 주요大 수시마감…서강대 37.46대1 '최고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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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 안정지원 추세"
[ 김봉구 기자 ] 주요대학들이 12일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한 가운데 서강대가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진학사가 집계한 ‘서울 주요대학 수시모집(정원외모집 포함) 마감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강대 37.46대 1 △한양대 31.56대 1 △성균관대 27.47대 1 △한국외대 24.16대 1 △고려대 23.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양대·서강대 경쟁률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른 게 눈에 띈다.
서강대는 1143명 모집에 4만2821명이 지원해 37.4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작년 34.42대 1보다 올랐다. 논술전형 경쟁률이 75.88대 1로 높았다. 학과별로는 논술전형 기준 인문계 사회과학부 114.30 대 1, 자연계 화공생명공학부 101.58 대 1 등이 경쟁률 100대 1을 웃돌았다.
한양대는 2232명 모집에 7만443명이 몰려 31.5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24.51대 1에서 대폭 상승했다. 논술전형 경쟁률은 72.98대 1이었으며 해당 전형 모집단위 중 인문계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166.88대 1) 정책학과(142대 1) 행정학과(137.6대 1)와 자연계 화학공학과(106.31대 1) 등이 100대 1을 넘겼다.
2732명을 선발하는 성균관대는 7만5035명이 지원해 27.4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작년(29.1대 1)보다는 하락한 수치. 논술우수전형 경쟁률이 49.63대 1로 높았다. 논술우수전형 기준 인문계 사회과학계열 78.99대, 자연계 의예과 201.9대 1이 계열별 최고 경쟁률 모집단위였다.
한국외대는 1119명 선발에 2만7033명이 지원, 24.16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작년 24.29대 1에서 소폭 떨어졌다. 논술전형 경쟁률이 43.58대 1이었으며 이 전형 기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67.25대 1, 학생부종합전형(일반) 기준으로는 한국어교육과 22.38대 1 등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2989명을 선발하는 고려대는 7만647명이 몰려 23.6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작년(23.04대 1)보다 소폭 올랐고 일반전형 경쟁률이 48.06대 1로 높았다. 일반전형 기준 자연계 의과대학(113.22대 1)이 100대 1을 상회했다. 인문계 학과 중에선 61.91대 1의 미디어학부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날 원서 접수를 마감한 연세대는 2591명 모집에 4만628명이 지원해 15.68대 1, 서울대는 2533명 선발에 1만8756명이 지원해 7.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연세대는 17.49대 1, 서울대는 7.53대 1을 기록했었다. 올해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주요대학 수시는 전반적으로 안정지원 추세를 보였다. 한양대·서강대 지원율 변화가 큰 폭으로 나타났고 고려대도 소폭 상승한 반면 다른 대학들은 대부분 지원율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런 현상의 원인으로는 상위권 대학들이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논술전형의 모집인원 감소를 들 수 있다. 또한 쉬운 수능 기조로 인해 한 두 문제만 실수해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지 못할 수 있다는 수험생들의 불안 심리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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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진학사가 집계한 ‘서울 주요대학 수시모집(정원외모집 포함) 마감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강대 37.46대 1 △한양대 31.56대 1 △성균관대 27.47대 1 △한국외대 24.16대 1 △고려대 23.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양대·서강대 경쟁률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른 게 눈에 띈다.
서강대는 1143명 모집에 4만2821명이 지원해 37.4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작년 34.42대 1보다 올랐다. 논술전형 경쟁률이 75.88대 1로 높았다. 학과별로는 논술전형 기준 인문계 사회과학부 114.30 대 1, 자연계 화공생명공학부 101.58 대 1 등이 경쟁률 100대 1을 웃돌았다.
한양대는 2232명 모집에 7만443명이 몰려 31.5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24.51대 1에서 대폭 상승했다. 논술전형 경쟁률은 72.98대 1이었으며 해당 전형 모집단위 중 인문계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166.88대 1) 정책학과(142대 1) 행정학과(137.6대 1)와 자연계 화학공학과(106.31대 1) 등이 100대 1을 넘겼다.
2732명을 선발하는 성균관대는 7만5035명이 지원해 27.4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작년(29.1대 1)보다는 하락한 수치. 논술우수전형 경쟁률이 49.63대 1로 높았다. 논술우수전형 기준 인문계 사회과학계열 78.99대, 자연계 의예과 201.9대 1이 계열별 최고 경쟁률 모집단위였다.
한국외대는 1119명 선발에 2만7033명이 지원, 24.16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작년 24.29대 1에서 소폭 떨어졌다. 논술전형 경쟁률이 43.58대 1이었으며 이 전형 기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67.25대 1, 학생부종합전형(일반) 기준으로는 한국어교육과 22.38대 1 등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2989명을 선발하는 고려대는 7만647명이 몰려 23.6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작년(23.04대 1)보다 소폭 올랐고 일반전형 경쟁률이 48.06대 1로 높았다. 일반전형 기준 자연계 의과대학(113.22대 1)이 100대 1을 상회했다. 인문계 학과 중에선 61.91대 1의 미디어학부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날 원서 접수를 마감한 연세대는 2591명 모집에 4만628명이 지원해 15.68대 1, 서울대는 2533명 선발에 1만8756명이 지원해 7.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연세대는 17.49대 1, 서울대는 7.53대 1을 기록했었다. 올해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주요대학 수시는 전반적으로 안정지원 추세를 보였다. 한양대·서강대 지원율 변화가 큰 폭으로 나타났고 고려대도 소폭 상승한 반면 다른 대학들은 대부분 지원율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런 현상의 원인으로는 상위권 대학들이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논술전형의 모집인원 감소를 들 수 있다. 또한 쉬운 수능 기조로 인해 한 두 문제만 실수해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지 못할 수 있다는 수험생들의 불안 심리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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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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